- 전국 1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중심으로 고립·은둔 청소년 맞춤형 지원 시범사업 시작 -
- 5월부터 고립·은둔 청소년 현황 파악 위한 첫 전국단위 실태조사 실시 -
□ 고립·은둔 청소년의 심신회복과 사회복귀, 가족관계 회복을 지원하는 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시범사업이 시작된다. 오는 5월에는 고립·은둔 청소년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첫 전국단위 실태조사도 실시한다.
○ 여성가족부는 제22차 청소년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(2.27(화)~2.29(목), 서면) 고립·은둔* 청소년 지원을 위한 시범사업(이하 고립·은둔 시범사업) 실시와 실태조사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「고립·은둔 청소년 발굴 및 지원방안」을 심의·의결하였다.
* (고립) 사회활동이 현저히 줄어들고 긴급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인적 지지체계가 없는 상태
(은둔)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제한된 거주공간에서만 생활하는 상태
□ 고립·은둔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전국 12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(이하 '꿈드림센터')*를 중심으로 추진하며, 고립·은둔 수준 진단부터 상담, 치유, 학습, 가족관계 회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.
* 사업지역 : <시·도> 경남/<시·군·구> 서울 노원·도봉·성북·송파, 대구 동구·달서구·달성군, 경기 수원·성남, 경북 포항, 전남 여수
** 시범사업 미실시 지역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기존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심리·정서 상담 중심으로 우선 지원
○ 먼저, 고립·은둔 청소년 발굴을 위해 학업중단 이후 꿈드림센터로 정보가 연계되었으나 3개월 이상 센터에 등록하지 않거나 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청소년('22년 기준 약 1.6만명)을 대상으로 전담 상담사가 고립·은둔 여부를 확인하고, 고립·은둔이 확인된 경우 맞춤형 지원체계로 즉시 연계한다.
- 특히, 지난달 「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」이 개정(2.29일 본회의 통과, 9월부터 시행 예정)으로 초·중 과정(의무교육)뿐만 아니라 고교과정 중단 청소년 정보도 꿈드림센터로 자동 연계되면서, 고립·은둔 청소년 파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
-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하는 고립·은둔 청소년의 특성을 고려해 편의점 등 지역사회 협업을 강화하고, 고립·은둔을 비롯한 위기청소년 맞춤 정보 안내와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청소년1388 대국민포털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할 예정이다.
○ 시범사업을 운영하는 꿈드림센터는 '은둔 청소년 스크리닝 척도'*를 활용하여 개인별 고립·은둔 수준 등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고, 1:1 전담 사례관리사가 가정방문 등을 통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, 이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.
*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'23년 개발한 고립·은둔 수준 진단 기준으로 '사회단절·고립', '회피', '불규칙한 생활규칙'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'은둔형', '고립형' 등을 진단
○ 특히, 고립·은둔상태에서 자살·자해 위험 등 고위기가 발생한 경우 거주지 인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'집중심리클리닉'*과 연계해 고위기 특화 전문 상담 치료기관 연계 등을 지원한다.
* 자살·자해 청소년 대상 전문 상담 프로그램('24년 24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)
○ 고립·은둔 청소년들의 정서적 교류와 심신 회복을 위해 청소년 소모임, 멘토링, 회복·치유 프로그램, 일상 습관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.
○ 또한, 고립·은둔 청소년의 가족을 위한 자녀이해교육, 부모상담, 자조모임 등을 운영하여 가족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.
○ 학업 지속을 희망하는 청소년을 위해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며, 오프라인 교육 외에 확장가상세계(메타버스)*를 이용한 온라인 교육콘텐츠도 제공한다.
* 꿈드림 온(ON) :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메타버스 플랫폼(zep.us/@kdream)
□ 아울러, 고립·은둔 상태에서 회복된 청소년이 재고립·은둔에 빠지지 않고 사회관계를 유지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.
○ 지원대상 청소년의 사회적응도에 따라 최소 3개월 이상 사후관리를 지원한다. 경제적으로 취약하여 도움이 필요한 은둔형 청소년은 '위기청소년 특별지원'*으로 연계하여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.
* 사회·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청소년에게 생활비(월 65만원 이하), 치료비(연 200만원 이하), 자립지원(월 36만원 이하), 법률지원(연 350만원 이하) 등 지원
○ 또한, 진로선택에 어려움이 없도록 국립·공공 청소년시설에서 운영하는 진로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, 학교 밖 청소년 자립·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직업훈련, 일경험(인턴십) 등을 지원한다.
【고립·은둔 청소년 지원체계】
▶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(일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공동운영)
⑴ 발굴
- 청소년안전망 시스템 연계
- 지역사회협력망(공공·민간)
- 온라인 아웃리치
⑵ 방문 상담
- 청소년, 부모(가족) 등 대상 전문상담
⑶ 활동 지원
- 자조모임, 회복·치유 프로그램, 체험활동 등 지원
⑷ 학습(교육) 지원
- 기초학습 지원
- 메타버스 등 활용 온라인교육
- 진로탐색 프로그램 지원 등
⑸ 사후관리
- 재고립·재은둔 예방을 위한 사례관리
-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자립 프로그램 연계 등
□ 아울러, 고립·은둔 청소년 지원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, 법적근거 등 정책 기반(인프라)을 강화한다.
○ 오는 5월 고립·은둔 청소년의 생활실태,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국단위 실태조사*를 처음으로 실시하고,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립·은둔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.
* (대상) 9~24세 청소년 중 고립·은둔 경험이 있는 청소년
(기간) 2024년 5월부터 온라인 조사 실시 예정(별도 안내)
(방법) 전국단위 온라인 링크(URL, QR코드) 활용한 자기응답식 조사
○ 청소년복지 지원법상 지원 대상에 고립·은둔 청소년을 포괄할 수 있도록, 청소년복지 지원법 개정을 추진한다.
○ 더불어, 고립·은둔 청소년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제고하고 고립·은둔 청소년들의 용기 있는 한 걸음을 응원할 수 있도록 편의점 등 다양한 통로를 활용한 캠페인,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.
*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협업하여 편의점 포스(POS)기 화면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송출, 청소년·가족이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이벤트 실시 등
□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"최근 고립·은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고 있으며 고립 청소년 규모도 14만 명으로 추정되어 고립·은둔이 장기화 되지 않도록 청소년기에 조기에 찾아내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"라며,
○ "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도움이 필요한 고립·은둔 청소년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받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고립·은둔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체계를 튼튼히 구축해나가겠다"라고 밝혔다.
- 출처 : 여성가족부 보도자료